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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1/04/29 파레토의 법칙...

Happy Together - 이민 목회 사역편

SPD Works 2011/09/08 22:18
생각해 보니, 이 블로그(잘 운영하지도 않지만)에 제 개인 작업들에 대한 이야기를 잘 하지 않았던 것 같네요.
작년에 제게 많은 생각을 하게 했던 작업이 있었기에, 어느 때고 한 번 뒷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솔직히 만들면서 배운 것이 더 많았던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작업에 큰 도움을 주셨던 전문가들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진정한 전문인. 프로페셔널들은 재주가 많은게 아니라, 책임감이 강한 것이라는 사실을.
정말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진실한 마음 하나만으로도 행복하게 살아가는 많은 이민 목회자 분들 덕에 또 따뜻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교회들은 결코 실패한 교회가 아닌, 소중한 교회라는 사실을.
마지막으로, 우리에게 나눔은 남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나를 살리는 방식이라는 사실을요.

20분이 넘어가는 상영시간. 일반 교회에서는 잘 만들지 않는 길이였지만..
그리고 교회라는 한정된 공간. 또 많은 소재와 단어의 제약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공간 속에서.
그래도 작가분과 저는 최대한 교회가 아니기를 바라며,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교회가 서로 나누는 사랑이 세상에서 보기에도 따뜻한 것이기를 바라며 만들었습니다.
또 나성영락교회의 자랑이 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작은 교회들에게 상처주지 않는 것도 고민의 제목이었습니다.

부족한 자료들과 인력으로 억지로 메꾼 부분이 보일때 마다, 또 떳떳하지 못한 장면을 볼때마다 부끄럽지만...
그래도 여러분들에게 따뜻함을 줄 수 있었던 것에 정말 감사를 느끼는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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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레토의 법칙...

SPD Life 2011/04/29 20:47
내가 경영을 배우던 1990년대 중반.
내 머리 속에 들어와서 아직까지 종종 생각하게 되는 법칙이 파레토의 법칙이다.
이탈리아의 부의 80%는 전국민의 20%가 소유하고 있다고 말한 파레토의 말을 인용하여,
경영의 이곳 저곳에서 이용되고있다.

예를 들면, "한 백화점의 매출 80%는 전체 고객 중 20%의 단골 고객에 의해 발생한다."와 같은 것이다.

 뭐, 완벽하지는 않겠지만 많은 경우 이러한 대입을 하면 대충 맞아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80%라던가 20%라는 따위의 숫자를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이것을 좀 뭉뚱그려서 "대부분의"와 "소수의 골수" 등으로 대입을 하면 비슷하지 않을까.

내가 일하고 있는 이 교회를 생각해 봐도 그럴 것 같다.
"전체 교회 행사의 80%는 전교인의 20%에 의해 이루어진다."
이런 명제는 어떨까?
사실 나야 직업이니만큼 대부분의 교회 행사에 얼굴을 비추는 것이 당연하지만,
그곳에서 만나는 봉사자들 마져도 항상 보던 그 얼굴인 경우가 많다.
그것도 비슷한 분야에서 만나는 것이 아니라, 뭐 전혀 엉뚱한 모임을 비교해도 종종 겹쳐진다.

그런 까닭에 교회의 행사 80%의 절대적인 양이 증가하고, 교인의 수에는 변화가 없다면...
결국 20%만이 이리 뛰고, 저리 뛰고...정말 탈진할 때까지 뛰어다니게 되는 것은 아닐까.
물론, 이러한 섬김이 즐겁고 또 힘이 되는 이들도 있겠지만...

예전에 이런 이야기를 해주시는 분이 있었다.
"교회에서는 재능있는 사람을 최대한 교회를 위해 써먹으려고 한다. 그 사람이 더 커 나갈 수 있도록 하기보다는
교회의 필요를 위해 사용하려고 해. 아니면 교회내에서 그런 일을 할 수 있도록 키우려는 노력도 부족하지.
당장 그 일을 해 낼 수 있는 사람만을 찾는다고"
물론, 이분의 시니컬한 이야기를 곧이 곧대로 다 받아들이지는 못하지만...
사실 많은 부분 수긍이 간다.

80%의 일을 소화해내는 20%가 과연 나머지 80%의 사람을 돌아볼 여유가 있을까.
그래서 그 80%가 20%의 내부로 들어오도록 할 수 있는 노력을 얼마나 할 수 있을까.

그냥...
어딜가나 결국은 그 사람이 그 사람인 곳.
그리고 사람을 길러내기 위한 노력이 무척 없는 곳이 교회라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푸념을 뱉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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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 교회, 파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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