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린이와 예린이의 목욕놀이

SPD Family 2010/04/02 14:38

해린이야 워낙에 물을 좋아했고.

예린이는 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았다. 머리라도 감길려고 물을 대면, 워낙에 서럽게 울어대는 바람에 아무래도 예린이는 나를 닮았다고 생각을 했다.

나도 어렸을 때, 물에 대한 이상한 공포심이 있었으니까.

그런데, 얼마전 그냥 무작정 예린이를 목욕탕에 쓱 집어넣었는데, 어랏? 생각보다 잘노는 것이 아닌가.

심지어는 놀다가 뒤로 자빠져서 물을 진탕 먹었는데도, 잠깐 캑캑 거리더니 또 논다.

그래서, 요즘에는 저녁 시간이 되면, 둘다 그냥 물 속에 쏙 집어 넣는다. 그러면 그냥 둘이서 알아서 첨벙거리고 놀다가, 지칠 때가 되면 씻겨서 나온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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