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영화 평론가가 말한 것이 기억이 난다.
"아날로그에서 디지탈 시대로의 변화는 단순히 매체의 변화로 봐서는 안된다. 이것은 예전에는 돈이 많이 들어서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일정 집단에 의탁해야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 미디어의 주체가 각 개인으로 넘어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제 영화는 정치적, 그리고 경제적인 것에서 윤리적인 것에 의해 더 많은 것이 결정될 것이다."
물론, 완벽한 옮김은 아닐 것이다. 그 역시도 누군가가 한 말을 전했고, 나는 또 내 나름대로의 해석을 집어넣어 옮긴 것이니까.
한국의 인터넷은 한국국민 개인의 윤리사상이 어느 시점에 와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그 윤리 의식은 끔찍한 것이어서 때로는 이렇게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넣기도 한다.
죽음을 선택한 그녀의 판단에도 동의할 수는 없다.
그리고 그녀와의 관계에 있던 그가 완전히 이 문제에서 자유로울 것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애초에 이 문제는 두 사람의 문제였다.
남녀의 애정이라는 것이 어디 그렇게 단순한 문제던가. 어느 한 사람의 말만 듣고 어느 한쪽이 잘못했다고 판단할 수 있는 경우가 몇이나 있던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에는 한 사람에게 몰려가 온갖 모욕을 주고, 이제는 살아남은 자에게 책임지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건 정의도 아니고, 그냥 재미로 하는 분풀이에 가까와 보인다.
언론들도 정말 우습기 그지없다. 과연 그들이 원하는 역할이라는 것이 겨우 이정도인가.
씁쓸하다.
그렇다고 해서 인터넷을 규제하는 강력한 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것은 결코 법이 해결할 문제도 아니다. 오히려 법은 필요한 자의 이득을 대변하는 도구로 전락할 가능성이 더 높아보인다.
인터넷의 문화 속에서 결국 강조되는 것은 우리 각 개인의 윤리 의식일 수 밖에 없다.
수많은 문화 도구들이 디지탈화 될 때, 정말 그 디지탈 문화를 이끌어가는 것은 사람의 내면에 담겨있는 가장 진실된 모습일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내가 경영을 배우던 1990년대 중반.
내 머리 속에 들어와서 아직까지 종종 생각하게 되는 법칙이 파레토의 법칙이다.
이탈리아의 부의 80%는 전국민의 20%가 소유하고 있다고 말한 파레토의 말을 인용하여,
경영의 이곳 저곳에서 이용되고있다.
예를 들면, "한 백화점의 매출 80%는 전체 고객 중 20%의 단골 고객에 의해 발생한다."와 같은 것이다.
뭐, 완벽하지는 않겠지만 많은 경우 이러한 대입을 하면 대충 맞아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80%라던가 20%라는 따위의 숫자를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이것을 좀 뭉뚱그려서 "대부분의"와 "소수의 골수" 등으로 대입을 하면 비슷하지 않을까.
내가 일하고 있는 이 교회를 생각해 봐도 그럴 것 같다.
"전체 교회 행사의 80%는 전교인의 20%에 의해 이루어진다."
이런 명제는 어떨까?
사실 나야 직업이니만큼 대부분의 교회 행사에 얼굴을 비추는 것이 당연하지만,
그곳에서 만나는 봉사자들 마져도 항상 보던 그 얼굴인 경우가 많다.
그것도 비슷한 분야에서 만나는 것이 아니라, 뭐 전혀 엉뚱한 모임을 비교해도 종종 겹쳐진다.
그런 까닭에 교회의 행사 80%의 절대적인 양이 증가하고, 교인의 수에는 변화가 없다면...
결국 20%만이 이리 뛰고, 저리 뛰고...정말 탈진할 때까지 뛰어다니게 되는 것은 아닐까.
물론, 이러한 섬김이 즐겁고 또 힘이 되는 이들도 있겠지만...
예전에 이런 이야기를 해주시는 분이 있었다.
"교회에서는 재능있는 사람을 최대한 교회를 위해 써먹으려고 한다. 그 사람이 더 커 나갈 수 있도록 하기보다는
교회의 필요를 위해 사용하려고 해. 아니면 교회내에서 그런 일을 할 수 있도록 키우려는 노력도 부족하지.
당장 그 일을 해 낼 수 있는 사람만을 찾는다고"
물론, 이분의 시니컬한 이야기를 곧이 곧대로 다 받아들이지는 못하지만...
사실 많은 부분 수긍이 간다.
80%의 일을 소화해내는 20%가 과연 나머지 80%의 사람을 돌아볼 여유가 있을까.
그래서 그 80%가 20%의 내부로 들어오도록 할 수 있는 노력을 얼마나 할 수 있을까.
그냥...
어딜가나 결국은 그 사람이 그 사람인 곳.
그리고 사람을 길러내기 위한 노력이 무척 없는 곳이 교회라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푸념을 뱉어본다.
방향을 잘못 잡으면, 아무리 열심히 뛰어도 결국 승리할 수 없다는 말을 여기서 많이 느끼게 된다.
라스트 갓파더의 시사회 이후 영화에 대한 평가를 보고 있자니...
그래도 호기심에 보려고 했던 내 기대가, 점점 사라져 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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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처음부터 잘 나갔나, 욕 먹어도 할리우드 물꼬 틀 것"
마피아와 '영구' 조합 미국사람들 신선하게 생각
'미스터 빈' 같이 세계에 먹히는 영화 욕심
완성도부터 靑지원설까지… 내가 기획하고 만들면
이상한 잣대 들이대 비난 그래도 도전 멈추지 않겠다
3년 전 극장가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그가 다시 돌아왔다. 이무기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복판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내용의 영화 '디워'로 화제를 모았던 심형래 감독이 이번엔 '영구'를 뉴욕 뒷골목으로 들여보냈다. 제목은 전설적 마피아 영화 '대부'를 연상케 하는 '라스트 갓파더'. 한국 코미디의 대표적인 바보 캐릭터 영구가 마피아 대부의 숨겨놓은 아들이라는 영화의 설정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라스트 갓파더'는 미국의 유명 배우 하비 케이틀이 대부 역으로 출연하고, 심형래 감독이 주연까지 겸했다.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로스앤젤레스에서 촬영을 했고, 제작비가 15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1,000만 관객을 모았던 한국형 블록버스터 '해운대'의 제작비(130억원)보다 더 많은 돈이 들었다.
29일 '라스트 갓파더'의 개봉을 앞두고 만난 심형래 감독은 "관객들이 정말 재미있게 봐주셔야 되는데, 심적 부담이 만만치 않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미국인들의 반응이 너무 좋다"며 은근히 자신감을 드러냈다.
_ 아무리 코미디라지만 '라스트 갓파더'의 설정은 너무 억지스럽지 않은가.
"외국 코미디는 더 억지스러운 경우가 많다. 마피아 세계에 어울리지 않는 이방인이 들어가 벌어지는 일을 보고 미국 사람들은 신선하게 생각한다. 속편은 서부영화로 만들면 좋겠다는 식의 아이디어를 줄 정도이다."
_ 코미디는 만국 공통어인데 굳이 많은 돈을 들여가며 미국에서 촬영할 이유가 있었을까.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에 들어가라는 옛말이 있지 않나. 국산 첫 자동차 포니도 이탈리아 사람이 디자인했다. 미국 사람들이 소화할 수 있는 코미디를 만들려면 그쪽 배우를 써야 맞다. 아무리 맛있다 해도 외국인이 갓김치를 처음부터 먹겠는가? 프랑스어나 스페인어를 쓰는 영화를 보면 우리도 좀 어색하다. 영어는 못 알아들어도 친숙하다. 일단 외국인들이 편하게 즐기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_ 그래도 한국 영화시장에서 좀더 입지를 굳히고 해외로 나가는 게 낫지 않을까.
"나만큼 한국에서 영화 많이 만든 사람이 또 어디 있는가. 80편이 넘었는데, 언제까지 한국에서 영화를 만들어야 되는가? 남들이 비웃을 때 '디워'를 미국 시장에서 상영했으니 '라스트 갓파더' 캐스팅도 가능했다. 언제까지 우리가 서울에서 부산까지 몇 만 명이 들었다는 것에 만족해야 하는가. 우리 스스로만 인정하는 게 아닌, 전세계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어야 되는 것 아닌가."
_ 제작비가 만만치 않아 '청와대가 밀어준다'는 등의 루머가 충무로에 돌기도 했는데.
"하하하. '디워' 때부터 온갖 루머가 많이 돌았다. 영화 만드는 데 왜 청와대가 밀어주나? 우리나라 콘텐츠를 미국 시장에 가져가려 노력하는 분들이 많다. 과연 무얼 가져갈 것이냐가 문제인데 미국 영화시장의 40%가 코미디이다. 그런데 미국 사람들이 우리 코미디 이해한다고 보는가? 이해 못 한다. 이번 영화는 그렇게 만든 것이다. 미국 사람들이 무지 많이 웃는다. 영화 보시면 아실 거다. 청와대가 밀어주면 어떻게 밀어주나? 내 일을 자꾸 시기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래봐야 아무 소용 없다."
심 감독은 '디워'가 개봉했을 때 논란의 한가운데 있었다. 많은 영화평론가들은 "영화적 완성도가 떨어진다"며 뭇매를 가했고, 반면 적지않은 네티즌들은 "코미디언 출신이란 이유로 심 감독의 성취를 제대로 몰라준다"며 그를 옹호했다. 인터넷에서 공방이 거세지자 한 지상파방송 토론 프로그램은 '디워'를 주제로 다루기까지 했다.
_ '디워' 상영 당시의 논란을 지금 어떻게 평가하는가.
"하재봉씨 빼놓고선 영화평론가 분들이 다들 좋지 않게 이야기했다. 그런데 어떻게 안 좋은 영화가 미국 시장에 진출하고 좋은 영화는 못 나가는 건가? 세계 사람들 입맛에 맞는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 생산적이지 않은 이야기 해봐야 아무 소용 없다. '그래서 얼마 벌었냐'고 따지시는데, 만원 한 장 보태준 적 없으면서 그런다. '디워'가 미국 나갔기에 굉장히 많은 걸 배웠다. 현대차도 처음 나왔을 때 얼마나 많은 비판을 받았는가. 예전엔 삼성전자 가전제품이 미국 백화점 저 구석에 있었다. 지금은 세계적 기업들이 됐지 않은가. 내가 먼저 진출하면 다른 감독들이 따라올 수 있는 것이다. 어찌 보면 내가 욕을 얻어먹으면서 물꼬를 터가고 있는 것이다."
_ 까칠한 평론가들은 '영화가 무슨 자동차인 줄 아느냐'고 되물을 듯한데.
"따지고 보면 가전제품도 자동차도 예술이다. '자기들은 뭘 알아서 날 평론하는데' 이렇게 나도 반발할 수 있다. 내가 평생 코미디를 했는데 그 사람들이 뭘 알아서 내 코미디를 평가할 수 있겠는가? 처음부터 삐딱하게 보면 어떤 사람이 아무리 좋은 것을 해도 옳게 보이지 않는 것이다. 자꾸 딴죽 걸면 사람들 반발만 살 뿐이다."
_ 코미디언에 대한 편견도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맞다. 그래도 억울하진 않다. 생각은 자유니까. 내가 '우뢰매' 만들 땐 피아노선이 다 보이고 해도 어린이들이 용서해줬다. 그동안 노력해 기술력을 쌓았고 세계 시장에 나가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사실 난 실패를 할지라도 로켓 한번 쏴보려고 하는 거다. 또 '그럼 영화가 로켓이냐'라고 따지면 할 수 없지만. 영화를 완성해서 세계시장에 내놓는 과정은 인생을 걸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다. 그것만 알아줬으면 좋겠다."
_ 꼭 성공해서 평론가들에게 한 방 먹이고 싶다는 생각도 들 법한데?
"그런 생각 안 가지고 있으면 사람이 아니다. 나도 해외에서 상도 받고 싶고 미국에서 '아바타'를 이기고 싶기도 하다. 그런데 '아바타'를 이기고 해외에서 상을 받으려면 그 전에 뭔가를 실행하는 영화가 있어야 한다. 하나씩 해나가는 과정 속에서 성과가 생기기 마련이다."
_ 영화인으로 불리고 싶은가, 아니면 코미디언으로 불리고 싶은가.
"아이고. 영화인이고 코미디언이고 구분이 어디 있는가. 사실 나는 뼛속까지 코미디언이고 또 영화를 사랑하기도 한다. 나뿐 아니라 이경규, 서세원씨도 영화를 만든다. 꼭 누가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구분이 있는 건 아니지 않은가. 그렇게 구분하려는 자체에 문제가 있다."
심 감독은 "'디워2' 제작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제작비를 묻자 "아직은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아바타' 개봉 3년 전에 이미 3D영상 기술을 다 만들어놓았다"며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1960년대를 배경으로 한 3D 애니메이션 '추억의 붕어빵' 제작도 진행 중이다. 그는 또 "심형래코미디프로덕션을 만들어 조만간 방송 코미디에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_ 미국 시장 진출을 사명처럼 생각하는 듯한데 영화계에선 집요하다는 평까지 나온다.
"사명보다는 욕심이 있는 듯하다. 우리도 '미스터 빈' 같은 영화 한번 해봐야 한다. 바람만 가지면 뭐하는가, 실천을 해야지. 내가 코미디를 20년 넘게 했는데 코미디 할 때는 집요하다고 말 않더니 영화 만드니까 집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기자 오래한 분에게 집요하다고 하면 좋겠나?"(웃음)
_ 결국 이번 영화는 영구만 우려먹는 내용일 거라는 시선도 있다.
"미국 사람들은 영구를 신선하게 보고 있다. 내 영화는 칸영화제에서 상 받고 그럴 영화는 아니다. 온 가족이 팝콘 먹으며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다. 코미디영화가 전 세계 사람 기준으로 만들어야 하니 힘들다. 스릴러 같이 자극적인 영화만 보다가 이번 영화 보면 재미없을 수 있다. 그러나 남녀노소가 함께 보는 것 자체로 의미있는 영화다. 내가 뭘 기획해서 만들면 이상한 잣대를 대서 비난들을 한다. 내가 '영구와 땡칠이'로 돈 벌었을 때도 애들 코 묻은 돈 챙긴다는 지적이 나왔다. 내 영화는 평론가를 위해 만든 영화가 아니고 대중을 위해 만든 영화다. 평론가들 평은 참고만 하려 한다."
_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
"앉아서 할리우드 할리우드 하지만 그 곳은 정말 무서운 데다. 진출이 결코 쉽지 않다. (장동건의 할리우드 진출작인) '워리어스 웨이'도 얼마나 힘들게 만들었겠는가. 그런데 꼭 얼마를 벌었냐만 따진다. 아니 이제 막 나온 애가 '아바타'를 이기기를 바라는 것 자체가 모순 아닌가? 거기 영화 역사가 얼마인가. 내가 일곱 살 때 성당에서 '십계' 볼 때 어린 나이에도 뒤로 자빠졌는데. 그런 막대한 자본과 어마어마한 기술력과 부딪혀야 한다. 그렇다고 마냥 바라만 볼 수는 없다. 하나하나 도전해 갈 테니 지켜봐 달라."
아내와, 아이들 모두 함께요.
노사모들이나, 지지자들만큼 그에게 “사랑”을 고백할 수준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렇게 많은 일을 하고 가신 분께 제가 할 수 있는 예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곳(LA)의 분향소에 저희가 갔을 때 다른 사람은 없었고, 나올때가 되니 한 분이 오시더군요.
국화를 놓고, 잠시 기도하고 나왔습니다.
그분과 그분의 유가족을 위해서.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렇게 힘든 짐을 짊어지고 가야하는 안타까운 우리 한 민족을 위해서.
또, 적어도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실천했던 그 모습이, 그래도 제게 감동이 되었기에 나 자신을 다시 돌아봤습니다.
오늘은 TV에서 영결식을 중계해주고 있습니다.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였네요.
노란 물결들…
이제, 정말 앞으로가 문제일겁니다. 앞으로가 말입니다…
인터넷으로 어떤 프로그램을 보다가 저도 모르게 욕을 했습니다.
군 생활 이후, 정말 육두문자로 욕을 해본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추모 행렬에 대한 이메가 정부의 대응은 정말 너무 화가 났습니다.
왜 그렇게 생각이 짧은 것일까요.
왜 국민을 “무지하고, 천박한 자”로 규정하고 대하는 것일까요.
이번의 사태를 보면서 현 정부는 정말 많이 고민하고, 반성하고, 깨우쳐야 할 것입니다.
왜 많은 국민들이 아무 힘이 없이 죽어간 노무현 대통령에게 여전히 저렇게 가슴 아파하고, 저렇게 애닲은 소리를 내고 있는 지를요.
경제 대통령이라며 뽑았지만, 여전히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돈 그 이상의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사람들은 감동을 원하고, 상식이 통하는 세상에 대한 열정을 기대합니다.
또, 우리 기독교를 돌아봅니다.
오늘 의식에 유교, 불교, 천주교가 함께 했지만, 기독교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물론, 의식있는 목회자들과 교인들의 개인적인 또는 교회적인 참여는 있었을 것입니다.
왜 여기에 기독교계는 함께 하지 못했을까요. 다른 신을 섬기는 이들과 한 멍에를 지고 싶지 않았기 때문인가요?
불교계에서는 이 아픔을 기리기 위해 전 사찰들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회에서는 각종 망발이 쏟아져 나옵니다. “북한으로 시신을 보내버려”, ”하나님께 대적하더니 벌 받았다”라는 등…
이들이 교회를 대표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교회는 국가의 아픔을 왜 한 마음으로 품지 못하는 것입니까…
3.1 운동 때만해도 교계 대표들이 앞서 각종 타종교계 사람들과 함께 나서지 않았습니까…
왜 현 시대의 교회는 이제 각 교회의 안위만을 위해서 천박한 기치를 내세우고 있는 것일까요.
여러가지로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는 저에게 많은 삶의 고민을 주었습니다.
이제 편히 쉬시기를…… 많은 이들에게 주어진 고민들. 이제는 우리 세대의 몫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