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이 방학이 되고 학교에 갈 준비를 하다보니, 부모들이 바빠진다.
다른게 아니라, 대체 이녀석들의 넘치는 에너지를 어떻게 쓰게 해줄 것인가...하는 것인데.
교회에서 해린이와 친하게 지내는 4명의 아이들과 함께 그레이스(허윤호 집사님댁) 집에서 하루를 자고, 아침부터 Adventure City라는 곳을 다녀왔다.
잠자리에 누운 3인과 꼭 끼어드는 어린 녀석 1명.
Adventure City는 에너하임에 있는 곳으로, 어린 아이들을 위한 Theme Park이다. 그렇게 넓지 않은 장소에 어린 아이들이 타고 놀 수 있는 것들로 옹기종기 모여 있는. 정말 해린이 나이 정도의 어린이가 신나게 놀 수 있는 곳이다.
가격은 한 사람당 14불 조금 안되었는데, 1살 이상 55세 미만은 모두 동일한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입장권으로 놀이 기구는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아케이드(오락실)은 따로 카드를 구매해 사용할 수 있다.
(그러니, 게임을 즐기는 아이라면, 차라리 Chuck-E-Cheese같은 곳에 그냥 가는 것이 낳을 수도)
소위...F4라고 불리우는...(좌로부터 인서, 예진, 해린, 그레이스)
팔로 돌리는 기차. 더운데도 애들은 재밌다고 논다.
기차타고 투어~
이런건 우리 막내도 탑승 가능...
이것도 별 걱정 안하고 탔는데
그래도 꽤나 올라가더라는
(예린이는 완전히 얼었다)
이런 놀이 기구 말고도, 중간 중간 매직쇼, 퍼펫 쇼 등으로 아이들을 즐겁게 해준다.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비용으로 갈 수 있는 아주 좋은 장소였던 것 같다.
다음은 쇼를 기다리는 아이들의 댄스 타임.
해린이도 방학이고, 간만에 조금 시간 여유가 있는 주가 되었고.
게다가 날씨도 너무 좋고. 도무지 집에 있을 수가 없는 상황이기에 파사데나에 있는 어린이 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휴스턴에서도 비슷한 곳에 다녀왔지만, LA에 있는 곳은 어떻게 다를까 궁금하기도 했구요.
어린이 박물관을 향하는 길에 있는 공원.
박물관 입구 앞에서 해린이.
(겉모양새는 휴스턴보다 조금 못해보인다.)
실내 공간에는 아이들이 곤충들을 직접 볼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있었고, 위 아래로 오르내리며 탈 수 있는 놀이기구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진체험장이라던가, 화석발굴 모형 등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유익한 과학상식을 가르치고 경험할 수 있도록 되어있었죠.
물이 어떻게 순환하는지 배우는 곳
잎사귀에 페인팅을 하면 비가와서 씻겨내려갑니다.
겁도 없이 올라가는 예린
화석캐러 떠나자~!
화석 발굴에 한참인 자매 고생물학자들!
"제가 발굴한거라구요!"
사실, 휴스턴과 비교하니 실내는 좀 심심했습니다. 내부에 각종 놀이 시설과 장난감들이 많았던 휴스턴과 비교하면, 확실히 좀 김새는 분위기이긴 합니다. 하지만, 날씨가 좋은 캘리포니아이기에 아마도 바깥에는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나비 애벌레와 나비를 보는 정도에 불과했던 휴스턴의 야외활동과 달리 이곳에서는 각종 활동이 많았습니다.
특히, 여름이 가까와 오면서 아이들에게 가장 큰 인기인 것은 물놀이.
물에 젖을 것을 예상치 못했던 부모들의 걱정은 모른척하고, 아이들은 그대로 물 장난을 하러 뛰어갑니다.
옷이 젖기 시작한 것은 이제 시작!
이녀석도 물이라면 일단 뛰어들고 봄.
나~나나~나~
계곡 비스무례한 물에 발도 담그고
아~시원하다~
물 퍼 나르며 노는 곳에서. 해맑게 웃는 예린
물을 부어야 할 곳이 어디인가. 예린이는 그냥 자기 몸에...
해린이는 자전거 타기로 막판 놀기!
자전거를 타는 해린이의 눈은 반쯤 감겨있는데, 더 놀겠다고 버팁니다.
예린이도 이미 눈은 풀렸는데, 가자고 안으니 온몸을 뒤로 제치며 울어제낍니다.
겨우 달래서 나왔더니 예린이는 금새 잠이 들고, 해린이는 그래도 좀 큰애라 안자고 버팁니다.
애들 데리고 종종 놀러가기 좋은 곳 같습니다.
기회가 되면 또 가야겠습니다만, 입장료가 생각보다는 좀 합니다.
어른이고 애고 $10입니다. 12개월 이상은 돈을 내야하는데, 친절한 매표소 직원이 예린이보고 "제는 12개월 이제 되었네요"라며, 공짜로 넣어줍니다. 우리는 18개월 된 아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는데 말입니다.
우리 교회에서 매년 열리는 교육부 어린아이들의 성탄 축하 공연 Jubilee. 매년 아이들의 귀여운 모습에 미소를 짓게 되는 즐거운 행사인데, 드디어 해린이도 그 무대에 오를 나이가 되었다. 선생님을 따라 율동을 하느라 어찌나 심각한 표정으로 하는지. 반박자씩 빠르거나 느린 율동과 심각한 표정. 그 와중에 또 주변 아이들이 줄 제대로 안맞춰서 섰다고 참견까지. 어찌나 웃긴지...^^ 좌우간 무지하게 귀여웠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교회 사이트에 올라오는 동영상 링크도 걸어놔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