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D Family in Korea

SPD Family 2010/05/11 02:47

비행기 안. 자는 애들을 그냥 막 들쳐업고 나가서, 다들 잠옷입니다. 13시간의 비행...아 정말 힘들더군요.


11년 만에 한국을 다녀왔습니다.
너무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정말 많이 변한 한국은 정신이 없었지만.
그래도 한국에서의 2주는 즐거웠습니다.
사람들도 많이 만났지만, 사진은 거의 못 찍었구요. 애들이랑 놀러가서만 카메라를 들었습니다.
그 전에는 그냥 사람들 만나는게 반갑고, 정신이 없어서 카메라를 꺼낼 생각도 못했으니까요.

서울에서 정말 맘 먹고 놀러간 곳은 딱 두 곳. 청계천과 KOEX수족관이었습니다.

저 썩소는 대체...

행복한 모녀들.

냄새는 좀 그랬지만, 좋은 산책로였습니다.

엄마는 주로 해린이를 데리고.

아빠는 주로 예린이를 데리고 다녔습니다.

징검다리는 해린이가 제일 좋아하는 놀이터.


KOEX가 있는 삼성동은, 제가 8년을 살고, 초, 중, 고등학교를 졸업한 곳이며, 제가 다니던 교회가 있던 곳입니다.
그래서, 손바닥 보듯 알 듯 한데...
오랜 친구인 광모를 만나러 가느라, 나름 고생을 했습니다.
그리고 광모와 만난 후에는 KOEX안에 있는 수족관을 방문했습니다. 

미국에서도 롱비치에 있는 수족관과 몬트레이에 있는 수족관 등 유명하다는 곳 몇군데를 다녀봤지만...
한국의 수족관은 매우 독특했습니다. 규모는 조금 못 미치는 듯 하지만, 아기자기하고 창의적으로 꾸며놓았다는 느낌입니다.
중간 중간에 있는 아이들 휴식터도 있고. 무척 즐거웠습니다.

미국에서는 갈 수 없는 Fast food음식점. 롯데리아에서...


부산에서는 처남이 친구에게 차를 빌려, 온 가족이 함께 놀러갈 수 있었습니다.
어디를 놀러갈까 인터넷으로 조사하다가 결정한 곳은 대구의 우방랜드.

마침 튤립축제 중이었습니다.




그리고, 차를 빌린여세를 몰아, 다음 날에는 태종대에서 조개구이를 먹고. 
송도 해수욕장을 갔습니다. 뭐, 해린이 예린이가 제일 좋아하는 물과 모래가 있으니...


만났던 많은 사람들과 사진도 제대로 찍지 않았던 것이 영 찝찝하지만..
그래도 즐거웠던 기억들을 많이 만들고 돌아왔습니다.
언제 이렇게 온 가족이 한국에 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아이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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